- 스마트폰 무분별 사용 등 요인
- 학부모 대상 홍보 늘려 지원급증
요즘 학생들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글을 잘 읽지 못하는 난독증으로 학습지원을 받는 부산지역 학생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난독증은 유전의 영향이 크지만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기기의 무분별한 사용 등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 학력개발원 기초학력지원센터는 지난해 342명의 난독증 학생(초·중·고1)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2021년 121명, 2022년 198명을 지원했던 것을 고려하면 난독증으로 지원받는 학생은 증가 추세다.
난독증이란 듣고 말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글을 유창하게 읽지 못하거나 철자를 정확하게 쓰기 힘들어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학습 장애의 한 유형이다. 부산에서는 2018년 2월 ‘부산시교육청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 지난해 ‘부산시교육청 경계선 지능 및 난독증 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를 근거로 난독증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애초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지난해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했다. 센터 관계자는 “난독증에 대한 홍보 확대로 학부모 교사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학습 지원 대상자가 많아졌다”며 “문해력이 떨어지면 학업뿐만 아니라 친구들 간 소통을 포함한 학교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게 돼 빨리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난독증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각 학교에 ‘읽기 학습 특성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해 학생의 읽기 학습 수준뿐만 아니라 지능, 심리·정서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는 종합심리검사(풀배터리검사)를 제공한다. 또 교사들이 난독증 학생을 이해하고 지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연수 기회도 마련했다. 센터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문기관이나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난독증 학생을 위해 희망피움코칭단(수석교사·일반교사·특수교사로 구성된 문해력 지도교사)을 운영하며 방과후 시간에 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습지원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도 난독증 학습지원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되자 예산을 증액했다. 지난해 5억 원 규모였던 예산은 올해 8억5000만 원 수준으로 늘었다. 센터 관계자는 “부산시교육청의 난독증 학생의 1인당 지원 금액은 전국 최고 수준인 150만 원이며, 다른 지역교육청과 달리 최대 지원 연한을 두지 않고 학생이 난독증에서 벗어날 때까지 지원한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 수요가 100명 정도 늘 것으로 예측하고 예산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https://v.daum.net/v/20240105030210902
- 스마트폰 무분별 사용 등 요인
- 학부모 대상 홍보 늘려 지원급증
요즘 학생들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글을 잘 읽지 못하는 난독증으로 학습지원을 받는 부산지역 학생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난독증은 유전의 영향이 크지만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자기기의 무분별한 사용 등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 학력개발원 기초학력지원센터는 지난해 342명의 난독증 학생(초·중·고1)을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2021년 121명, 2022년 198명을 지원했던 것을 고려하면 난독증으로 지원받는 학생은 증가 추세다.
난독증이란 듣고 말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글을 유창하게 읽지 못하거나 철자를 정확하게 쓰기 힘들어 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학습 장애의 한 유형이다. 부산에서는 2018년 2월 ‘부산시교육청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 지난해 ‘부산시교육청 경계선 지능 및 난독증 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개정)를 근거로 난독증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애초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지난해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했다. 센터 관계자는 “난독증에 대한 홍보 확대로 학부모 교사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학습 지원 대상자가 많아졌다”며 “문해력이 떨어지면 학업뿐만 아니라 친구들 간 소통을 포함한 학교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게 돼 빨리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난독증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각 학교에 ‘읽기 학습 특성 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해 학생의 읽기 학습 수준뿐만 아니라 지능, 심리·정서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는 종합심리검사(풀배터리검사)를 제공한다. 또 교사들이 난독증 학생을 이해하고 지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연수 기회도 마련했다. 센터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문기관이나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난독증 학생을 위해 희망피움코칭단(수석교사·일반교사·특수교사로 구성된 문해력 지도교사)을 운영하며 방과후 시간에 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습지원도 실시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도 난독증 학습지원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되자 예산을 증액했다. 지난해 5억 원 규모였던 예산은 올해 8억5000만 원 수준으로 늘었다. 센터 관계자는 “부산시교육청의 난독증 학생의 1인당 지원 금액은 전국 최고 수준인 150만 원이며, 다른 지역교육청과 달리 최대 지원 연한을 두지 않고 학생이 난독증에서 벗어날 때까지 지원한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 수요가 100명 정도 늘 것으로 예측하고 예산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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