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학습자관련기사 경계선지능 학생 ‘끊김 없는 지원’... 구로구, 지속 지원체계 마련

bb5aeb4053ea7.png서울특별시교육청 전경. (사진 = 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한미라)과 구로구청(구청장 장인홍)은 오는 11일부터 ‘경계선지능 학생 생애주기형 지속 지원체계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계선지능 학생은 지능지수(IQ) 71~84 범위에 해당해 일반 학생보다 학습 속도가 느리지만, 지적장애로 분류되지 않아 각종 제도적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학생들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제1호 결재 사업이자, 서울시 최초로 개소한 ‘서울학습진단성장센터’의 기초학력 보장 모델을 지역 특성에 맞게 확장한 사례다. 기존 경계선지능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 단계별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연속해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학습진단성장센터는 학교에서 의뢰한 경계선지능 의심 학생에게 전문기관의 심층 진단과 개별 맞춤형 중재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중재 종료 이후 일부 학생들은 학교생활 적응이나 진로 탐색에서 다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4cec72092c513.png경계선지능 학생 생애주기형 지속 관리 통합지원 3단계 체제. (사진 = 서울 남부교육지원청)


이에 남부교육지원청은 구로구청과 협력해 경계선지능 학생의 생활권 단위의 평생 교육을 보장하는 생애주기형 지속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관내 경계선지능 학생들은 학습진단성장센터를 통한 전문기관 중재를 최대 3학기(1년 6개월) 동안 받은 뒤, 구로구 느린학습자지원센터로 연계돼 추가 중재와 ▲정서·행동 지원 ▲진로 탐색 ▲자립 준비 등 일상생활 적응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로구 느린학습자지원센터는 7월 개소 이후 남부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밀착형 지원 ▲교사 연수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생애주기형 지속 지원 모델은 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자체가 함께 학생 성장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구조로, 교육·복지 서비스 간 단절을 최소화하고 지원의 지속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학교에서의 중재가 끝난 뒤에도 다시 어려움을 겪는 느린학습자가 많다”며 “지역사회가 교육지원청과 함께 아이들의 성장에 끝까지 동행하는 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미라 서울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협력은 교육과 복지가 만나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학습을 넘어 삶 전체의 성장을 지원하는 서울형 생애주기 통합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출처 : 느린인뉴스(https://www.slowlearnernew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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