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아이는 느린 아이입니다. 나름대로 방향성을 갖고 다른 친구들보다 느린 특성을 가지고 자라고 있고 천천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내 아이가) 오늘의 미흡하고 미숙한 모습으로 결론 지어 힘들어하시는데 '우리 아이 오늘도 잘하고 있다' 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지난 8일 특수교사 이보람 강사의 강의가 있었다.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은 '북도움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보람 강사의 '느린학습자 부모 멘탈케어' 강의를 이날 오후 1시 4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부모님들은 '두려움의 함정'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경계선 아이임을 알게 됐을 때 '부모인 내가 죽고 나서 혼자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걱정하십니다. 이런 생각은 너무 멀고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것입니다. 너무 조급해 당장 또래 친구들을 따라갈 수 없어 (경쟁사회에서) 걱정하시는 데 마라톤 같은 것입니다."
이보람 강사는 15년차 특수교사이자 경계선 지능아이의 아빠이다. 경계선 지능은 DSM-IV(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상 지능검사 지수가 70~85 사이에 있는 집단으로 정상 범주인 85보다 아래이고 지적 장애범주인 70보다는 위로 장애인보다 인지 기능과 사회 적응능력은 높지만 비장애인보다 떨어진다.
"경계선 아이, 느린 아이에 대해 지능점수와 지적 판단도 고려해야하고 특히 정서와 적응능력을 키우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약 우리 애가 주의력결핍장애(ADHD)가 있고 학교생활에서 폭력성이 나와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권할 때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데 폭력성에 따른 주변의 평판을 이겨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약물치료와 부모 교육이 함께 진행되어 행동치료 영역까지 가야합니다."
▲ 경계선 아이 부모 심리 변화 강의 내용 중 느림 학습자 부모의 심리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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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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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사는 학업이나 사회생활에 뒤처질까 걱정하는 경계선 자녀 부모들을 향해 심리적 상담과 의학 등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속도는 달라 느린 것뿐. 도와줄 수 있고 살아갈 수 있어'라는 믿음 속에서 우리 애가 관계를 맺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등에서 머물고 있는 공간을 안전하고 수용 받을 수 있고 (우리아이) 속도에 존중받는 환경이 될 수 있게 모두 함께 신경써야합니다."
그는 경계선 아이 뿐만 아니라 형제, 자매 모두가 서로 이해하고 납득해야한다고 말했다. 한 부모가 초등 고학년 딸아이가 물건 사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고민이라고 하자 그는 "스스로 자기가 스트레스를 푸는 것으로 '쇼핑'을 한다는 것에 먼저 기뻐하라"고 답했다.
"경계선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에는 열정을 갖게 되는데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면 '카드'를 주지 말고 눈에 보이는 돈을 주고 거기다 '사용 계획서'까지 스스로 만들어보게 해서 부모님께서 금융교육을 함께 하시면 됩니다. 이와 함께 성교육과 폭력 교육, 이 세 가지는 우리 경계선 아이들에게 실제적 교육이 중요합니다."
▲ 경계선 아이 부모교육 수업 강의 중 부모 양육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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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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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선 아이 부모 교육 수업 강의 중 부모 양육의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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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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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기 및 장기 목표를 그림으로 그려서 아이의 개별적 특성을 이해하고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아이로 양육할 수 있게 가정과 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한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들이 편안하게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부당한 것에 대해 당당히 말하고 마음껏 생활할 수 있어야 하며 느리다고 기회를 박탈당하지 말아야합니다. 아장아장 걸음마를 할 때 넘어질 수 있고 실수할 수 있고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그 시기를 거쳐 이겨내야 잘 걸을 수 있는 것처럼 지켜보시면서 우리 애가 뭘 잘하는 지 느린 속도와 미흡함에서도 그 특성에 맞게 든든하게 지원해 주시는 부모님이 되어주세요."
https://omn.kr/24pxu
"경계선 아이는 느린 아이입니다. 나름대로 방향성을 갖고 다른 친구들보다 느린 특성을 가지고 자라고 있고 천천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내 아이가) 오늘의 미흡하고 미숙한 모습으로 결론 지어 힘들어하시는데 '우리 아이 오늘도 잘하고 있다' 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지난 8일 특수교사 이보람 강사의 강의가 있었다.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은 '북도움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보람 강사의 '느린학습자 부모 멘탈케어' 강의를 이날 오후 1시 4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부모님들은 '두려움의 함정'을 이겨내셔야 합니다. 우리 아이가 경계선 아이임을 알게 됐을 때 '부모인 내가 죽고 나서 혼자 살아남을 수 있을까?' 걱정하십니다. 이런 생각은 너무 멀고 막연한 두려움을 갖는 것입니다. 너무 조급해 당장 또래 친구들을 따라갈 수 없어 (경쟁사회에서) 걱정하시는 데 마라톤 같은 것입니다."
이보람 강사는 15년차 특수교사이자 경계선 지능아이의 아빠이다. 경계선 지능은 DSM-IV(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상 지능검사 지수가 70~85 사이에 있는 집단으로 정상 범주인 85보다 아래이고 지적 장애범주인 70보다는 위로 장애인보다 인지 기능과 사회 적응능력은 높지만 비장애인보다 떨어진다.
"경계선 아이, 느린 아이에 대해 지능점수와 지적 판단도 고려해야하고 특히 정서와 적응능력을 키우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약 우리 애가 주의력결핍장애(ADHD)가 있고 학교생활에서 폭력성이 나와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권할 때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데 폭력성에 따른 주변의 평판을 이겨내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약물치료와 부모 교육이 함께 진행되어 행동치료 영역까지 가야합니다."
▲ 경계선 아이 부모 심리 변화 강의 내용 중 느림 학습자 부모의 심리적 변화
ⓒ 이보람
이 강사는 학업이나 사회생활에 뒤처질까 걱정하는 경계선 자녀 부모들을 향해 심리적 상담과 의학 등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속도는 달라 느린 것뿐. 도와줄 수 있고 살아갈 수 있어'라는 믿음 속에서 우리 애가 관계를 맺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등에서 머물고 있는 공간을 안전하고 수용 받을 수 있고 (우리아이) 속도에 존중받는 환경이 될 수 있게 모두 함께 신경써야합니다."
그는 경계선 아이 뿐만 아니라 형제, 자매 모두가 서로 이해하고 납득해야한다고 말했다. 한 부모가 초등 고학년 딸아이가 물건 사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고민이라고 하자 그는 "스스로 자기가 스트레스를 푸는 것으로 '쇼핑'을 한다는 것에 먼저 기뻐하라"고 답했다.
"경계선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에는 열정을 갖게 되는데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면 '카드'를 주지 말고 눈에 보이는 돈을 주고 거기다 '사용 계획서'까지 스스로 만들어보게 해서 부모님께서 금융교육을 함께 하시면 됩니다. 이와 함께 성교육과 폭력 교육, 이 세 가지는 우리 경계선 아이들에게 실제적 교육이 중요합니다."
▲ 경계선 아이 부모교육 수업 강의 중 부모 양육의 원리
ⓒ 이보람
▲ 경계선 아이 부모 교육 수업 강의 중 부모 양육의 원리
ⓒ 이보람
그는 단기 및 장기 목표를 그림으로 그려서 아이의 개별적 특성을 이해하고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아이로 양육할 수 있게 가정과 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한다고 말했다.
"우리 아이들이 편안하게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부당한 것에 대해 당당히 말하고 마음껏 생활할 수 있어야 하며 느리다고 기회를 박탈당하지 말아야합니다. 아장아장 걸음마를 할 때 넘어질 수 있고 실수할 수 있고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그 시기를 거쳐 이겨내야 잘 걸을 수 있는 것처럼 지켜보시면서 우리 애가 뭘 잘하는 지 느린 속도와 미흡함에서도 그 특성에 맞게 든든하게 지원해 주시는 부모님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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