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학습자관련기사[뉴시스]"경계선 지능학생 이해 필요"…울산시교육청, 학부모 소통 지원

울산시교육청이 경계선 지능 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부모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22일 외솔회의실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 학부모와 희망 학부모 48명을 대상으로 '움터 학부모 성장의 날'을 진행했다.

 

경계선 지능은 지적장애와 비장애 사이 수준 지적 능력을 뜻한다. 행사는 일반 학생보다 학습 속도가 느리고 교우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 학생들을 지원하는 효과적 방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울산기초학력지원센터를 뜻하기도 하는 ‘움터’는 학습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학습하는 힘을 회복하도록 지원해 삶을 바꾸고 성장하는 힘을 키워준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경계선 지능 학부모를 지원하고자 특강을 진행해 학부모 118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특강뿐만 아니라 경계선 지능 학부모 모임 활동 사례발표, 학부모 소통의 시간을 운영해 경계선 지능 학부모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고민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특강은 ‘학습지원대상학생의 이해와 부모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경계선 지능에 관한 책을 다수 집필한 경계선 발달 전문기관 연아혜윰 박찬선 대표가 강의했다.


이어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 송연숙 대표가 서울의 경계선 지능 학부모 자조 모임의 시작과 활동해 온 내용들을 발표했다.


학부모들은 경계선 지능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고 있는 답답함과 불안감, 고민들을 이야기하고 경계선 지능 학부모 모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육청 차원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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