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커뮤니티] 12월 찬찬지기 연말모임

2025-01-16


1년을 마무리 짓는 찬찬지기 연말모임을 지난 12월 28일 진행했습니다.


 

연말을 기념하는 의미로 예쁜 공간을 대관해서 모임을 진행했어요. 



이제는 제법 공간만 있어도 썩 잘 노는 우리 청년분들입니다. 


노는게 과연 의미가 있는가? 라는 궁금증을 많이 가지실 꺼예요~


아동도 청소년도 아닌 청년들의 놀이가 의미가 있는가.....?


찬찬지기를 처음 시작할때만해도 우리 청년들에게 어떤 판을 만들어줘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했습니다.


우리가 과연 우리 청년들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 이들을 대상이 아닌 한 청년으로 

우리의 이웃으로 어떻게 다가서야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청년부모모임을 

먼저 시작하면서 청년모임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조그맣게 시작해봤습니다. 


좌충우돌, 힘든 지점도 있었지만 놀이의 힘은 매우 강력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K-놀이의 힘이 담긴 오징어게임이 유행하듯~ 


우리 친구들도 서로를 알아가고 노는 것을 통해서 청년이 되어도 성장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진행자는 초등, 중등, 고등 느린학습자 커뮤니티를 꾸준히 참여해오면서 고등이후에 성장과 모임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으나 3년여의 찬찬지기를 진행하며 성장의 멈춤은 없구나 라는 점을 일깨우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으로 성장의 부족함을 북돋워줄수도 있겠으나 자연스러운 인간관계 및 갈등 

극복을 통해서 자신 내부의 힘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때로는 동료로, 때로는 상담가로, 때로는 부모의 잔소리를 동반해서 

함께 성장한 3년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난 12월 연말 모임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지난 12월 3번째 어머님들과 한공간에서 모임을 함께 했습니다. 

힘들지만 우리 청년들을 위해서 조력해 주신 어머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청년들과 한 공간이지만 조금은 분리된 옆방에서 청년들과 같이 지기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항상 모임을 개최하면 시간맞춰 모임에 참석하는 것이 조금 어렵다보니 

1시 참석 인원 파악 및 자기소개. 

2시 식사 및 담소나누기

3시 레이크레이션

이라는 간단한 계획을 세웠으나

주말의 1시는 배고픈 시간이죠~ ^^

기다림과 배고픔에 지쳐 먼저 식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어요~~ ^^


먹으면서 기다리니 덜 지루하고 맘이 맞는 지기들과 수다를 떨며 지난 한해의 이야기를 나누니 시간이 어찌나 훌쩍 지나가는지....



새로운 멤버들도 함께했던 자리......


올해는 청년프로그램이 다양한 기관에서 있어서 찬찬지기 외에서도 만난 분들이 

합류하기도 했네요. 


작년에도 올해도 연말모임이후 살짝 갈등이 있었지만, 


올 해는 그 갈등이 현명하고 성숙하게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학창기에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상처로 남아서 찬찬지기에서도 작은 불씨가 다툼으로

번지고, 


성숙하게 해결하지 못한 채로 오랫동안 끌고와서 왜곡과 오류가 생기기도 했으나


찬찬지기 내부 안에서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하여 보다 성숙하게 극복하는 장면들을 

보았습니다. ^^


자신의 실수에 상대의 잘못을 너그럽게 품는 모습~ 


우리는 이렇게 멋진 청년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